기출을 완벽히 소화하는 것이
합격의 KEY입니다.
제가 공무원 시험을 감히 한 문장으로 표현해
본다면 "기출 안에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
구분하고, 모르는 것을 죽어라 판다."입니다.
저는 오직 10개년 단원별 기출문제집 한 권을
가지고 시험 직전까지 내용을 압축하는
회독을 진행하였습니다.
막판에는 과목당 3~4장 이내로 계속
헷갈리는 선지들만 모아 시험장에
가져갔습니다.

저는 회독 방법을 변형하여
세트회독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.
1세트: 1-⑴ 문제를 지문별로 o/x 판별하고
모르는 지문만 표시한다.
1-⑵ 체크된 지문만 다시 보고 알았다면
세모로 바꾸기
1-⑶ 세모로 못 만든 지문들만 다시본다.
1-⑷ 모두 세모가 될 때까지 반복한다.
한 세트 반복이 오래 걸릴거라 생각 될 수도
있는데 -(2),-(3)부터는
속도가 빨라져 며칠 안걸립니다.

오전엔 국어공부하고 점심 먹고 나서는 헌법,
행정법, 행정학 순서대로 매일 하루씩
했습니다. 독서실 다니는 동안 생활패턴은
거의 집 독서실 이었고 가끔 하루 정도 쉬기도
했습니다. 시험 2달정도 앞두고 매주
토요일마다 모의고사 시간 맞춰서 푸는 연습
했습니다. 선지를 알아야 답이 나오기 때문에
모르는 것 없도록 막을 수 있던 것 같고,
모의고사를 풀면서 틀리거나 모르는 지문
한꺼번에 정리해서 끝까지 봤습니다.

마지막에 볼 거리를 점점 줄여나가는 게
중요해요. 행정법이 양이 많은 것 같아도
행정학 헌법보다는 적어서 미리 잡아둘 수가
있더라고요. 암기가 중요한 과목이 헌법과
행정학이라고 생각하는데 헌법은 최신판례도
많고 양이 워낙 방대하다 보니 어쩔 수 없지만
행정학은 시험 몇 주 전부터 미리미리 암기할
파트를 표시해두고 암기해두는 것을 추천해요.
미루지 마세요 절대... 시험 일주일 전부터
멘붕 옵니다. 네! 시험 전까지 줄이고, 줄이고,
또 줄이기가 포인트일 것 같아요!

공무원 시험은 기출로 시작해서 기출로 끝나는
시험입니다. 특히 강의를 들으며 모든 내용을
내 것으로 흡수하려고 하기 보다는
대강 이해를 하고 문제를 풀면서 구체적으로
이해하고 암기하는 방법이 좋습니다.
또한 실전연습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.
저는 늦게 시작해 시간관계상 시험
한 달 반전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모의고사를
치렀지만 시험 직전이 아니라면 달에 한 번 정도
실전연습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

어렵거나 문제가 이해 안가는 문제의 경우만
알았던 지문까지 다시 보는 방식으로
점차 회독시간을 줄여갔습니다.
이렇게 회독을 하면서 몰랐던 지문이나
개념이 나오면 합격노트에 옮겨 적어
단권화를 진행하였습니다.
또 막판에 시행처별 기출문제를 별도로 풀어
회독에서 놓친 문제들을 보완하였습니다.
최종적으로 단원별 문제집 회독은 8회정도
진행했고 시행처별이나 기타 단원별
모의고사등을 통해서 1~2회독 정도는
기출을 더 본 것 같습니다.